내 인생에 언제 또 제니퍼를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잴것도 없이 레드카펫에 가기로 맘먹었던 나. 

주최측에서 하는 스페셜 팬 존에도 당첨되서 마냥 순탄하게만 진행될 줄 알았으나...


1. 주최측이 초보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진행이 너무 어설펐다. 

2. 스페셜 팬 존이라는데 스페셜 팬 존을 정말 스페셜하게 1분도 안있고 지나갔다 

3. 원래 모든 레카가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질서따위 업ㅋ엉ㅋ 진짜 나중에 쥐포되는줄 알았다


내가 잘못 생각한게 못해도 11시 전에만 가면 일단 당첨자 구역이 있으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선착순이라더니 내가 생각한 선착순이 아니었다..ㅋ 

선착순이라면 일찍 온 사람 순서대로 챙기던가 네시 반 땡치면 오세요 이건 선착순이 아니라 서바이벌이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들어가서 펜스는 못잡고 그 뒤에 설 수 있었는데 자리가...진짜 나중에 피눈물 흘림 ㅋㅋ 

두 명이 서있는 쪽 거의 두발자국 뒤편이어서 둘이 앞쪽만 바라보는 바람에 사인하고 지나간 뒤에는 면봉같은 얼굴만 볼 수 있었다 ㅠㅠㅠ

둘이 도착도 한 20분 정도 늦었는데 다음 비행기 시간때문에 칼같이 끝나버려서 많이 아쉽기도 했다. 끝나고 현타가 진하게 왔으나..


실제로 본 제니퍼는 정말 예뻤다. 다녀와서 기사사진들 보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평소에 제니퍼 프리미어에서 업한 머리 스타일보다는 풀거나 땋는걸 더 좋아했는데 그냥 실물보면 머리도 존예고 머리통도 작고 피부는 하얗고 몸은 말랐고 뼈대도 얇아보이고 진짜 그냥 공주님 같았다. 주위에서 엘사같다고 얘기하는거 몇번은 들은 거 같다. 그냥 진짜 이쁘다는 말밖에 안한거 같다. 그리고 싸인을 거의 기계처럼 스피디하게 해주는데 우리쪽은 정말 쉭 지나갔는데 나중에 보니 사진도 찍고 카메라도 쳐다봐주고 계타신 분들 많더라..존부 그래도 덕분에 나도 제니퍼 싸인을 받을 수 있었다 -_-v 내껀 사인이라기보다 거의 펜이 훑고 지나간 수준이지만ㅋㅋ


그리고 크리스. 내 앞까지 오다가 건너편으로 가버린 그대. 사진보다는 좀 더 날렵한 느낌이었고 길쭉했다. 크리스는 내쪽으로 안와서 뭐라 딱히 덧붙일 말이 없는데 후기들을 보니 굉장히 스윗했다는 건 알겠다(눈물)


정말 몸도 힘들고 기다리는 내내 이건 정말 못할 짓이다는 생각이 한 수천번은 들었는데 두명 다 생눈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특히 제니퍼는 너무 예뻐서 다음에도 온다면(!!) 홀리듯이 갈 거 같다. 그리고 다음엔 사인보다 실물 실컷 볼 수 있는 자리를 잡아야지 엉엉 ㅠㅠㅠ




제니퍼 등은 정말 원없이 볼 수 있었다


행사 내내 기분 좋아보이던 제니퍼랑 프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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